마음을 앓는 나이 조카 한나가 마음을 앓는다. 스물둘, 사랑의 신열에 들뜨고 난 후 실연의 신열이 찾아오는 나이. 남들이 무심히 하는 말처럼 아직은 더 아파해도 좋을 때라거나 시간이 약이라는 등의 상투적인 위로를 건넬 수는 없었다. 엊그제 내 고향 반산지, 한나
자투리
2011-06-08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