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한 사람들 ...하물며 어머니는 내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그 여자와 함께 어머니와 가보지 못했던 바다와 산을 돌아다닐 때조차 늘 나를 가슴에 품고 계셨다 나는 간혹 며칠씩, 혹은 몇달씩 어머니를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있었을 때조차 어머니는 가슴 한가운데에 나를 담아두고 계셨다 그리하여 내가 사랑하는 여인조차도 사랑해주셨다 그런 뒤에 어머니는, 눈물은커녕, 웃으면서 나의 행복을 빌어주고 떠나셨다
태양을마중나간수탉
2011-05-20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