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 수밖에 없는... 어제, 모든 사람들이 그린운 어머니의 얼굴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길을 나섰는데, 나는 갈 곳이 없었다. 해마다 찾아뵙던 어머니, 생각 같아서는 땅속을 파고서라도, 하늘로 날아올라서라도 냉큼 달려가고 싶었다 그럴 수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며, 하루를 보냈다. 나는 머물러야 하는 낡은 폐선에 불과했다..
태양을마중나간수탉
2011-05-09 09:16
취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