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Life of animals
- Epillogue...
그동안... [연작] Life of animals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나긴 120장의 사진이 혹시 지루하진 않으셨는지요...
"영화는 능력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만드는 것이다."
- 영화감독 김태용(가족의 탄생)
동물원3를 준비하면서 찾은 10번 동물원.....
가족과 연인 등 함께온 사람들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홀로 동물원을 서성이면서
지치거나 힘에 겨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연작을 만드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의지라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동물원이라는 소재가 이미 흔하게 다뤄왔고, 동물원 작업을 한 사진가는 많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 동물원 연작은
단지 아류작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동물원을 찾고 있습니다...
3년... 5년... 10년....
언제까지 사진을 찍을지는 모르겠지만
동물원을 주제로 계속 사진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동물원3의 마지막 사진을 올리지만 끝이 아닙니다...
더 좋은 연작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