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pan No.12
Saipan No.12
일반여행과 비교해볼때 다이빙여행의 단점이랄까...차이점이랄까?
바다속만 들여다보다보니 지척에 있는 관광지는 잘 가지 않게된다.
예를들어 인도네시아을 몇번이고 다녀왔지만 정작 일반관광객들이 다녀온곳은 몇군데 가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발리를 두번 갔지만 발리에 대한 기억은 온통 바다속뿐이다.
고작해야 다이빙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박쥐사원, 물의궁전이 전부이다.
귀국편항공기를 타기전에 발리의 유명한 해변에서 저녁식사를 한것을 빼고나면 매번 리조트에서 주는 밥이 전부였다.
다음에 가면 좀 일정도 넉넉하게 잡아서 발리관광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다시 갔을때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말로 다음에 다시가면 다른 사람들처럼 육상관광도 해야겠다" 고 생각하지만....
사이판다이빙투어는 좀 여유로워서 이곳저곳 돌아다녀서 조금은 색다른 다이빙투어였다.
매일저녁 사이판의 맛있는 음식점도 가보고,
하루는 유명한 섬에가서 일반관광객처럼 스노클링도 해보고.
차를 대절해서 유명한 관광지도 가보았다.
매번 물속에서 바다만 보다보니 육지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가 무척 이채롭고 아름다웠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나는 물쟁이인가보다.
사이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은 역시나 바다속 풍경이다.
문득 사이판의 바다가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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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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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그로또동굴의 외해에서 다시 그로또동굴로 들어가는 입구.
거친파도가 절벽에 부딪쳐 바다속까지 내리꽃힌다.
바로 그 아래에서 카메라를 들고 렌즈를 통해 쳐다보는 풍경은 정말로 황홀하다.
바다속에서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서 처절하게 요동치는 파도를 직접본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몇명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