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너머 오래된 휴식.2
죽음이란 없다
다만, 부재의 슬픔이란 걸 안다
부재함으로,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서
잠시...아! 그래 잠시..!!!
부재의 숲으로 한걸음, 딱 한걸음만 가신 것일테다.
그렇지 않으면,
이 속쓰린 그리움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죽음이란 것을 나는 모른다.
다만, 그자리에 없음으로써
부는 바람에도 손끝이 떨릴 뿐,
꽃피는 봄이 되어도, 가슴이 시릴 뿐.......
어머니는 그 자리에 없는 것임에,
훗날, 내가 찾아가 함께......있.으.면...되지 않겠는가.
저 굽이진 길넘어 그곳이
무에 그리 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