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도우미 와 자동차
쓸데없는 넋두리가 길어졌습니다. 사진만 보고 나가셔도 무방합니다.
부탁드리는 말씀은... 이 사진을 보고 현재 레이소다에서 시끄러운
게시판과 관련된 리플은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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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모터쇼에 행사 마지막 전날(토요일) 다녀왔습니다.
가입한지 얼마 안 된 동호회 분들과 친해지는 계기도 될거라 생각했고
올라오는 행사도우미들 사진을 보며 왜 자동차 사진은 안올라오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차 사진을 더 많이 찍어와야지라고 굳게 결심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행사도우미 촬영을 위해 오신 분들도 계셨고 자동차를 찍기위해 오신 분들도 계셨지만
자동차 한 대를 배경에 문제 없이 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광각렌즈를 가져갈 껄 하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또한 자동차 한대를 담으면 주변으로 사람들이 짤려서 들어오기에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말이라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자동차 마니아도 아니고 좋은 사진을 위해 배경을 처리해야하는데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배경에 사람들이 짤리건 말건 자동차 사진만 찍었겠죠.)
몇 몇 분들이 자동차 사진을 완벽하게 올리신 분들이 계셨는데 정말 감탄을 하지 안을 수 없었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제 메모리에도 차 반, 행사도우미 반이더군요. 솔직히 행사도우미 사진이 더 많았습니다.
행사도우미 사진만 찍어온다고 속으로 다른 분들 비난을 했던 제 자신의 행태가 부끄럽더군요.
여기서 행사도우미사진에 관해 이렇다 저렇다의 의견을 밝히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지 행사의 환경이 자동차를 촬영하기에는 너무 열악했으며 꿩대신 닭인지, 닭대신 꿩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인물 촬영을 하신 분들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전체겔러리를 보시면 여러 관심사가 난잡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풍경, 인물, 접사...
아직 방향성이 없는 것인지...(연작하시는 분들이 가장 부럽습니다.)
요즘은 인물사진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만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얼마전 코스튬플레이 촬영회를
참석했었는데 그 역시 인물촬영에 도움이 될까해서 였습니다.
인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도 부실한 넋두리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