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토론토 - 지독한 눈 지독한 눈입니다. 이 지독한 눈은 저 육중한 건물들을 휘감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어떤 영화의 촬영장이 된 것은 아닌지 하늘이 너무 가까워진 것이 아닌지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몇 년 전 토론토에서는 폭설로 전철 운행이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당 10cm가 넘게 오는 눈으로 열차 바퀴가 레일에 닿지 않고 당연히 전원공급이 안 되서 토론토 전철 역사상 처음으로 전철 운행이 폭설에 의해 중단된 사건이었죠. 지독한 더위, 지독한 추위 그리고 지독한 장마는 느껴보셨겠지만 정말로 지독한 눈을 느껴보시려면 토론토로 오세요.^^
날개펴고날아
2004-01-16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