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원래는 아런 모습이 아니였어..::
이봐.. 이곳이 말이지.. 이렇게 시끄럽고 공기가 탁하지 않았다구...
어쩐지 아쉬운듯한 목소리의 어르신..
그가 바라보는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눈 감기 전 마지막 보고싶은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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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대상에게 말을 걸어봤던.. 아주 조심스런 사진이었다.
물론 아무 의도없이 그냥 말을 던져봤지만 할아버지는 아주 친절하게..
나에게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나에겐 스냅샷은 이런것이다.
의도하지 않았던.. 단지.. 이야기를 마치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버스가 스쳐지나가고 차들이 질주하는 신작로를 거슬러 바라보시는..
그분의 뒷모습을 주저 앉아서.
그렇게.. 담아보는것이다.
Nikon FM-2 50mm 5.6 30/1sec.
필름은 잘..;;;; 기억이..;; 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