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해 한없이 부드러운 향기로운 감촉과 감싸 안으면 온몸으로 전해오는 따뜻함에 취해 있던 어느날 시간은 흘러 한없이 부드러움은 살을 에이는 듯한 싸늘함이 되고 가득했던 따뜻함은 얼음장보다 더 차가움으로 변해 버렸다. 그래도 나는 믿는다. 시간이 흐르면 나를 비추는 저 햇살처럼 그리운 그 포금함이 다시 찾아 올 것이란 희망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