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으슬하다 몸이 으슬하다 소화도 채 되지 않고 못 다 흐른 눈물 말랐던 강은 다시 흐른다 안전하다 생각한 울타리는 나를 조여오고 서리게 베인 가슴 고약이라 바른건 쓰라리기만 하다 갈대같이 꺾일 듯 휘저이는 마음에 뒷목은 자꾸만 잘 갈린 칼처럼 날이 선다 -photographed by pinkpanther
해기~
2011-02-13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