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후로...
아버지 찍어드린 사진이 별루 없어요...
그래도...
몇개...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은 몇장 있는데....
이게...
다행인건가요?....
아님, 안타까운걸까요?....
2.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유언하나 남기신것도 없고..
혹시나 싶어서...
최근 흥미붙이신 Daum 메일함을 열어봤는데...
별 메시지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요즘 가끔 가봐요...
그냥, 어릴적 몰래 아버지 방에 가서...
아버지 물품가지고 놀던 것 같아서...
마음이 포근하고 그래요...;;;
3.
오늘이 딱 2주째 되는 날이네요...
습관이란게 참 무섭ㅡ,.ㅡ;;;;
분명히...
품안에 유골함 안고...
내 손으로 모셔드렸는데...
아직도....
수원에 내려가면...
그냥 컴퓨터로 인터넷하고 계실거 같아요...
"이제 평안하세요?..."
평생...
물어보고 싶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