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pan No.08
Saipan No.08
네버랜드에 사는 피터팬은 매일밤 웬디가 동생들에게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를 몰래 듣는다.
급히 웬디의 집 창문을 빠져나오다가 피터팬은 그만 그림자를 잃어버리고 만다.
그림자를 찾으러온 피터팬은 웬디와 마주치고, 웬디는 피터팬의 그림자를 찾아 꿰매어 준다.
그림자가 인연이 되어 피터팬과 웬디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네버랜드로 함께 향한다.
피터팬 이야기를 잘 들여다보면 이상(어린이의 세상)과 현실(어른의 세상)에 대한 것외에도 사랑(피터팬-팅커밸-웬디의 삼각관계)과 질투(팅커밸의 웬디에 대한 질투)도 옅볼수 있다.
네버랜드에는 어른은 살수 없고 네버랜드를 떠나면 나이가 들어 결국 어른이 되고 네버랜드에서의 기억도 모두 잃게 된다.
주위에 아주 가끔 어른이면서도 어린아이같이 해맑은 사람을 만날때가 있다.
저렇게 생각하고 살면 어떻게 이세상을 살아갈수 있을까? 하면 염려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돌아다 보면 내가 너무 어른들의 세상에 물들어 버린 것이란 생각이 든다.
네버랜드에는 돌아갈수 없는 어른이지만 나에게는 네버랜드보다 더 좋은 "바다"가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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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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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이판. 투명한 시야. 수심 20미터까지 파고든 햇살이 만들어 낸 그림자.
바다속에서는 아주 쉽게 내 곁을 떠난 그림자를 만날수 있다.
그 그림자를 영원히 바다속에 잃어버리고 싶다.
그러면 그 그림자를 찾으러 전세계의 바다를 돌아다닐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