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아침부터 비 내리던 날 거리는 검게 물들어 가고 비틀대며 걸어가던 난 무심코 뒤돌아 본다 토옥 톡 떨어지는 빗방울 그 사이로 하나 둘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맘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이영훈, 비 내리던 날- 청송, 2010
문쥐
2011-01-2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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