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ird 어느날 칼을 들어 하늘을 보며 새 모양을 오려냈다. 그 후 내 일상은 시적으로 붕괴하기 시작했다. 불행은 리드미컬하게 일어났으며 하늘은 잃어버린 조각만큼 재앙을 몰고 왔다. 가끔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면 사람들은 모두들 파미르 고원의 새처럼 날고 있을 뿐. 나는 가끔 지상에 내려 앉은 검은새를 본다.
씨앤우즈
2010-12-28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