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가끔요...아주 가끔..
눈물이 나려하면, 그냥 아무 곳이나 멍하니 쳐다봐요.
그리곤 아무말 없이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기만 해요.
그러면 내 마음속의 필름엔 저 사진처럼 찍혀나와요.
모든게 흐려지고 그냥 부드러운 불빛만....
그게 좋은것같아요.
모든 게 너무 선명해서 힘들어도 얼른 털고 일어나야만하는 것보다
힘들면 힘들다고 눈물나면 눈물난다고
그렇게 말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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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 / 습관처럼]
Nikon F100 / Tammron 28-75 1:2.8D / Kodak E100G/ Epson perfecttion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