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숙한 소원
"아빠 엄마의 무병장수?"
"그거이 뭔디요?"
"전 과목 백점의 우등생?"
"며칠 전 단원평가 30점 맞았어라우!"
"남 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마나님?"
"그보다는 꽃도령 여친이 좋당게요."
"그럼 참말로 니 소원이 뭐꼬?"
"고것은 바로 자연분만이여라우.
오라버니와 지를 위해 두 번이나 배를 가른
엄니의 수술 자국을 보며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거이 바로 그거라요.
자.연.분.만"
딸바보 아빠인 나도 일린이의 쪼매난 궁둥이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
욘석의 골반은 지 에미와 달리 때 마차서 잘 벌어질랑가 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