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c t o 11월의 어느 밤 9시 30분... 부산 태종대의 차가운 물 속에 서서히 들어간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물 속에서 한줄기 빛에 의지한 채 무중력을 즐긴다. 눈 앞에 나타난 커다란 문어 한 마리. 바위틈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 녀석.... 난데 없는 방해꾼의 등장에 심기가 불편한 듯 피부에 두드러기를 바짝 세우고 위협을 한다. 난 씨익 웃는다........ "넌 그게 더 멋져~"
에폭시(EpoXy)
2010-11-09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