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름다워! 병고로 한동안 누워만 계시다가 기력을 회복해 모처럼 밭에 나오셨다는 할머니. 따사롭게 내리쬐는 가을햇볕 한 조각도, 호미 끝으로 무겁게 전해져 오는 땅의 질감도, 실하게 잘 여문 고구마 한 개도 모두모두 아름답게만 느껴지신단다. 작은 것들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태어난 할머니 눈에 비친 세상은 한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내일바라기
2010-11-08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