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가 질무렵.. 안돌아가는 머리로 책 붙잡고 앉아있기가 괴로워 드라이브삼아 한바퀴 돌아보다가 찾은 폐축사..아니..폐축사를 지키고 있던 폐가.. 개인적으로 인물사진촬영을 좋아면서 어두운 배경을 쫓아 다니던 나에게는 대단한 발견이였다. 요즘은 조금만 헐은 건물이 있어도 개발로 뚝딱~!! 밀어버리고 새로운 빌딩이 생겨난다. 어찌보면 사실 요즘 이런 폐건물 모습을 찾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도심속 어딜가도 빌딩과 빌딩이 마주보고 흙과 숲을 우리와 동떨어진 곳으로 점차 밀어낸다. 하지만 정작.. 지치고, 답답한 인간들은 멀리도 떨어진 숲과 바다를 갈망하며 심각한 교통난을 무릅쓰고도 자연을 찾아간다. 그것 참..^^;; - 막연한 제 생각입니다ㅋ -
기서호
2010-11-01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