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있지도 막혀있지도 않은 풍경 저 담장 위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그리고 그 아래를 볼 수 없다는 것은.. 다행이다. 건물의 처마. 나무의 줄기. 뫼들의 꼭대기 풍경의 하늘부터 볼 수 있다는 것은.. 실망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가리워져 있다는 것이다. 그 실망은.. 호기심이란 신발과 희망의 눈을 가진 이에게만 허락되어 극복되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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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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