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 보이게 하는 사랑
누구, 어떤 사연에 의해 그려진 것일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자신의 심장을 그린 것일까요.
사랑스러운 나무의 심장을 그려 보인 것일까요.
아니면 한 쌍의 연인들이 남긴 사랑의 추억일까요.
이것도 낙서라고 한다면
나는 아마도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낙서를 마주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사랑을 어떻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말로 다 할 수 없어서.
그래서 내 속을 보여주고 싶다고들 하지요.
그 속을, 그 추억을 이렇게라도 그리게 하는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사랑.
그런 사랑은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속을 보여주는 가장 은은하고 사랑스러운 방법을 여기서 배우고 가네요.
진솔하게 추억을 남기는 방법을 여기서 배우고 가네요.
PHOTOGRAPHED, WRITTEN BY KEA │20090712 AMSTERDAM
KEA SPACE(http://www.cyworld.com/kea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