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안녕 우리들 위로 유영하던 불꽃보다 숨 죽이며 조용히 지켜보던 우리가... 체면 따위 생각하지 않고 큰소리로 내지르던 환호성이... 약속할 수 없었던 22만명의 기립 박수가... 다리 위에서 멈춰서 한쪽 편으로 몰려버린 시내버스 안의 우리가... 그 아름다운 광경을 더 보기 위해 까만 하늘 위에서 뜨겁게 뜨겁게 안녕하던 불꽃들
가슴속아스피린
2010-10-13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