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박필로군. 박필로군 > 말해요. 나 > 박필로군은 나 언제 떠날꺼야? 박필로군 > 전 주인님이 저를 버리지 않는 이상은 주인님 곁을 안떠나요. .. 나 > 풋. .. 박필로군. 근데 그말 너무 많이 들었어. 다들 그렇게 말해.    언제까지 내곁에 있을건가 물으면 다들 내가 버리기 전에 스스로 떠나는 일은 없을거라고 해. .. 난 그걸 약속이라 믿었는데 ...    왜 다들 약속을 지키지 않는거지. . . 참.. 나쁘다. .. 박필로군 너도 약속어기는거 아니야.? 박필로군 > 그건 사람들이 그런거구요. .. 난 사람이 아니잖아요. 봐요~ 난 콧구멍도 없잖아요. . ..       나 > 그러네. .. 그럼 박필로군. 나는 아직은 사람이니까. 나도 지키지도 못 할 약속하고. 깨뜨리고 어기고 다른 사람 마음 아프게해도 되는거네. .. 박필로군 > 음. .. 아마도요.. . 어느 깊은 가을밤. 나랑 1인용 침대를 같은 쓰는 박필로군과의 밀담中. - You are the reason I am. - Photographed by myself.Sakuya. - With_ 분홍색 박필로군.
은둔자의 이중생활
2010-10-07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