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되돌아 보면 난 어릴적 부터 아침이면 바빳던것 같다.
학창시절엔 등교 때문에, 성인이 되어선 출근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조금 일찍 일어나면 될텐데... 꼭 마지막까지 버티는 아주 몹쓸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것 같다.
어린 울 딸을 등교시키려면 어쩔땐 울화통이 터질것 같다.
조금 늦을것 같으면 빨리 씻고, 아침 먹고 하면 좋을 텐데... 아직 시간 개념이 없어서 그런지 아쉬운거 하나 없다.
사실 아침에만 그런거 같지도 않은것 같다.
아마도 다혈질적 한국인의 피가 흘러서 그러는지, 마켓에서 줄이 조금만 길어도 짜증지수가 올라 가는걸 느낀게 한두번이 아닌것 같다.
여유를 갖는다는건 시간을 컨트롤 할 수 있을때 가능한게 아닌지 생각해 본다.
시간을 컨트롤 한다는것은 적든 많든 준비를 해야 하는건 아닌지...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여유는 준비된, 준비할줄 아는 사람에게 선사하는 선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