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09. 21.
2003. 09. 21.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알려주던 밤.
서늘한 기억의 조각속엔
나른했던 기분과,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밤하늘에 반짝이던 별을 기억한다.
연인, 가족들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강가의 시원한 바람에 몸을 싣고,
반짝이는 밤하늘에 불꽃을 쏘아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본다.
바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싫증을 내기도 했지만,
함께할 수 있기에.
행복할 수 있었던 밤.
서늘한 기억 속
여름의 마지막 밤과
가을의 시작을 알려 주었던 밤
...
[BGM] nakashima mika - find the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