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곳은... #2
2시간여가 흘렀던것 같다.. 종묘앞을 거닐던 노인은 새우깡 한모금을 손에 쥐고 하나는 입에 물고 비둘기와 노닐고 있었다..
새침때기 비둘기는 손아귀에 모인 새우깡만을 먹고... 조금은 친한척. 애교를 떨던 비둘기는 노인의 입에 물린 새우깡을 먹기위해 노인과 입을 맞춘다...
그렇게 2시간이 지나서 비둘기와 만족할만한 키스신을 연출하고 나서야 노인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진의 촬영 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성남의 한 복지원에서 가족없이 지내시는 분이셨다..
그래서였을까?
2시간여를 기다린 키스신...
PS : 종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