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할머니, 오늘은 어떻게 두 분이서 같이 장사를 하시네요?" "잉, 오늘은 대목이라 알바 썼어" 알바라는 뜻하지 않은 단어에 잠시 어리둥절하는 사이, 더블포스트 시스템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손님들이 밀려든다. 늘 너무 한가해 보여서 마음이 좋지 않았었는데, 알바까지 둘 정도로 모처럼 바쁜 모습을 보니 흐뭇해지는 느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던 어르신들의 말씀이 가슴 깊게 와닿았던 하루...
내일바라기
2010-09-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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