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은 몹시나도 추웠습니다.
힘겹게 세월을 보냈습니다.
어느 구석이 세상이 그나마 마련해 준 조그만 보금자리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어이 약을 놓는 우리 세상.
얼마전 동네 외로운 분들의 벗과 삶의 희망이었던 아이들이 사라져 갔습니다.
매일 매일 아침이면..
벗과 새끼들을 이끌고 할머니들의 문칸에 아침밥을 먹으러 오는 반가운 얼굴들이었습니다.
이젠 더이상 아침이 밝지 못합니다.
살아야 하는..살고 싶은..
숙명으로 오늘도 어딘가에서 가슴 졸이며 그 어딘가에 있을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힘든 세상이 아닌 어디든 풍족한 배부름과 따스한 잠자리에서 기지개를 맘껏 펼수있는 그런 세상에 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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