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odo No.09
Komodo No.09
인간은 일반적, 기본적으로 모성애, 부성애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본능적인 것이다.
수중세상에도 본능적으로 모성애, 부성애를 가지고 있는 생물들이 제법 있다.
자연다큐멘터리를 보면 그런 모습들을 아주 강조한다.
문어가 알을 품고는 부화될때까지 아무것도 먹지않고 있다가 부화가 끝나면 죽는것.
고래가 몇년을 걸쳐서 새끼를 보호하면서 보살피는 것.
새들이 새끼들에게 지극정성으로 먹이를 주며 키우는것.
영상물에서 여타등등의 생물들의 모성애, 부성애를 강조할때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게된다.
"인간도 아닌 하등한 동물도 저렇게 자식들을 보살피는구나!"
혹시 당신은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가?
만약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면 그 생각을 가만히 뒤집어서 생각해보라.
왜 인간의 기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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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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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위 사진이 아닌 다른것을 촬영하고 있었다. 무언가가 자꾸 나를 쪼아댄다.
사진속의 댐셀피쉬가 자꾸 나를 공격한다.
"아! 녀석이 이 근처에 산란을 해놓았구나!"
아니나 다를까 회초리산호에 알을 가득 붙여놓았다.
녀석은 그 알을 지키기 위해 나를 공격했던것이다.
녀석의 소중한 알들을 촬영하고 나서 멀찌감치 떨어지자 녀석을 쏜살같이 알로 가서는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