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호흡 작은 기억이라도 잊혀지지 않기를 바랬을까 혼자서 읊조리 듯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막상 내 앞에 선 당신에 현기증이 날 뿐이다 공기의 무게감마저 느낄 수 있는 긴 호흡만 자리를 메우고 있다는 걸 알아채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예전 그대로 모습이지만 내가 알던 사람은 추억에서나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쿠카
2010-09-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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