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거제도해녀이야기)
무엇이 이 추운 바닷속으로 그녀를 내 모는 것일까....
바닷속 깊은 그곳에서 가쁜 숨을 참고 ... 물 위로 올라와
"휘이이이이익~~"하고 휘파람 소리처럼 긴 숨을 내뿜고....
자식의 등록금을 따러 가는 것일까...
아니면 행복한 오늘 하루를 따러 가는 것일까...
젠장.. 뼈속까지 무척 시릴텐데..... 이 놈의 바닷속...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우리도 세상이라는 이 커다란 바닷속에서 서로 분주히 무엇인가를 따러 다닌다.
결국 귀로에 가서는 행복이라는 한가지 이유로 남겠지만...
다시 한번 긴 숨을 참고
세상속으로....
거제도... 해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