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젖은 장미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우산을 쓰고 장미를 찍으러 나갔습니다. 아파트 통로에 핀 몇 송이 되지 않는 장미의 꽃잎에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혀 있습니다. 우산은 촬영에 방해가 됩니다. 우산을 치우고 오는 비를 맞으며 셔터를 끊습니다. 장미와 비를 공유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름선비
2010-08-28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