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밀원 두물머리에 있는 까페 겸 화가의 작업공간인 '수밀원'입니다.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더군요. 화가를 만나지는 못했는데 처마위의 단풍나무의 잎이 저녁 햇살에 아름답더군요. 까페 내에 켜진 불빛과 단풍나무의 투명한 빛이 좋아서 한 장 눌렀습니다. 마침 젊은 여성 한 분이 고개를 다소곳이 숙이고 지나갑니다. 그녀의 머리에도 햇빛이 살짝 내려 앉았습니다. 가을, 단풍이 물들면 다시 한 번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곳입니다.
구름선비
2010-08-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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