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 살아간다는 것....
한반도가 푹푹찌는 불가마솥이다.
찜질방 내성이 생겨 더위에는 강한 한민족이 우째된 일인지 여기저기
타들어 간다고 아우성이다 못해 곡소리(?)까지 난다.
불볕더위를 피해 산으로 들로 바다로 다들 먼길로 苦行 길을 떠난다.
꼬딱지만한 가계를 한 후부터는 가족나들이는 감히 꿈도 꾸기 힘든 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작년에 과감히 하루 나들이를 다녀 온게 화근이 되었는지
올해도 새끼들은 은근이 콧바람 쐬기만 목놓아 기다린다.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하루짜리 나들이를 했다. 서울사람 “서울투어”로....
이른 아침부터 영화관을 시작해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하는
훼밀리 레스토랑, 청계천, 동대문 시장,어린이 대공원등으로 강행군을 했다.
무더위에 고난의 행군이었지만 마당에 풀어놓은 강아지 처럼 마냥 좋아하는
새끼들을 보니 나오길 참 잘했다.
우리부모도 그랬을거고 나도 그리하고 있고 우리새끼들도 그리할거다.
자식새끼를 위해서라면 가마솥 더위가 대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