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의 집. 19세기 중엽 에페소 근처에 와 본 적이 없는 독일 태생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녀회 소속 가타리나 엠메릭크(Anna Katharina Emmerick 1774 - 1824년) 수녀가 전신마비 증세로 마지막 12년 동안 침대에 누워 지내면서 자주 예수님과 성모님의 발현을 보았다. 독일의 시인 브렌타노는 성모님 발현 이야기를 듣고 ‘동정 마리아의 생애’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이 책을 읽은 융(Yung) 신부와 그 일행이 1891년 에페소 주변 산에서 책의 내용과 맞는 집과 풍경을 찾게 되었다. 이듬해 이즈미즈 대교구 티모니 대주교가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하면서 순례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6-7세기 비잔틴 시대 집 주춧돌만 남아 있었는데 이탈리아 카푸친 수도회에서 1950년 그 주춧돌 위에다 현재의 건물을 지었다. 1961년 교황 요한 23세는 이 건물에서 정기적으로 전례를 거행하는 것을 허락하였고 가톨릭의 성지로 공포되었다. 1967년에는 바오로 6세 교황께서 참배하였고, 1979년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순례를 한 후 세계 각지에서 모여드는 순례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해 돛[solar sail]
2010-07-30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