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 J.Y.K
어느 날 문득 내 앞에 나타났던 그녀..
그녀를 보아온 시간은 그녀가 나를 알기 훨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뒤돌아 보면 설레이고.
늘 나를 쳐다볼것만 같고.
그렇게 멀어져있던 그녀를
다시 만났을때 내가 가진 모든 희망을 고백했다.
그로부터 3년뒤..
그녀는 지금 내 옆에 없다..
그렇게 눈물나게 사랑했던 그녀가
이제..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내가..
지금와서 깨달은건...
내가 지금 느끼는 헤어짐의 시점을..
그녀는 나보다 이미 훨씬 전에 느끼고
있었다는 서글픔이다.
왜이리 어리석었을까...
왜이리 아둔했을까..
후회하지 않는다.. 한번 뿐인 사랑을..
끝이 이렇더라도..
먼훗날..아주 먼훗날..그녀도..
아니 그녀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으면 하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