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밭에서 뽑아온 상추에 얹혀서 우리집까지 온 달팽이 한마리. 손등에서 곰실곰실 움직이는걸 어쩌지 못하고 있다가 베란다에서 날려주라는 엄마 말에 그렇게 했는데, 날려주고 나서 오분도 채 지나지 않아 후회한다. 일층에 내려가 화단 잎파리 위에 얹어줄걸, 하고.
찬,
2010-06-26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