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랴!
오일장에 갔다가 장터 어르신들 덕분에 건진 사진이다.
사진을 찍으며 한창 이 얘기 저 얘기 주고 받다 보니 "임자는 소 달구지 같은 거 관심 없는가?" 하고 한 어르신이 물으신게 그 발단.
관심 있다고 하자 "방금 전에 우리 동네 딱 두 대 있는 소 달구지 중 한 대가 쩌리로 지나갔는디..." 하며 알려주신다.
지금쯤은 아마도 길 옆 밭 어디쯤 있을 거라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부리나케 쫓아가 몇 장 찍었다.
어른들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말이 문득 떠올랐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