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서울광장에서의 집회는 상당히 제한된다. 아니 사실 유엔 표현의자유 특별보고관이 한국에 방문하기 전까지는 서울광장에서의 집회는 허가되지 않았다. 겨우겨우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허가된 5월 7일의 집회, 값비싼 잔디밭에 휘황찬란한 디자인으로 재단장하고 있는 서울시청에 정작 목소리를 내려는 사람들은 소외되었다.
그런 서울광장에서 28일 보수단체들은 당당하게 북한을 응징하자고, 김정일을 쳐죽이자고 집회를 했다. 그리고 더욱 더 당당하게 잔디밭에 불까지 지르셨다. 그래도 집회에 전경이 침탈하는 일은 없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북풍이 거세다. 겨울도 아닌데 북풍이 거세다. 4대강공사때문에 환경이 파괴되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