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
어린아이때에는 유원지에 가면 언제나 들떴섰는데..
이젠 더이상 들뜨지가 않아.
동심을 잃었거든
옛날엔 난 따른 아이들과 달랐썼서
아이들이 날 좋아했썼지
근데 중학교는 달랐써.
초등학교나 유치원같이 생각이 특이한 얘들을 이해해주지 못해줬거든..
초등학교 친구들도 있썼는데 그 누구도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지않았썼서.
그래서 1년간 왕따를 당했썼서 남들과 다르다고...
그다음부턴 더이상 순수했던 나,
동심과 언제나 엉뚱한 상상력을 펼쳤던 내 자신은 죽고말았써, 살기위해서...
순수한 내가 다시 살아날수가 없다는 사실에 너무나 슬퍼.
삶에 찌드러서, 살기위해서 내 자신을 버렸썼는데,
이젠... 옛날의 내가 그리워....
다시 유원지에서 해맑게 웃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