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형편상 멀리로 입양보냈던 내친구 구찌를 약 5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그곳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아주기를 바라면서도 날 잊지 말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나봅니다. 이친구의 눈빛에서 그간의 그리움과 반가움에 감정이 북받쳐오름을 읽었다면 지나친 오바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날 잊어주지 않은것 만으로도 너무 고마왔습니다. 여담이지만 떨어져 지낸 5개월동안 이친군 6마리 강아지의 엄마가 되었고 전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췌_댈
2004-01-05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