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이 못 살아... 예찬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이제 자기 마음대로 침대와 쇼파를 올라갔다 내려온다. 집안에 있는 빨래는 죄다 바닦에 내려놓고, 아내와 나를 조금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어디 외출하려면 큰 맘 먹어야 하고, 영화관 가는 것은 꿈도 못 꾼다. 하지만, 이 녀석이 좋다. 아무리 힘들게 일해도 이 녀석만 보면 힘이 난다. 피로회복제는 약국이 아니라 우리집에 있다.
차기감독
2010-03-07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