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달집을 태운다. 달집 하나에 수많은 소망을 담아 훨훨 불사른다. 그 불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또 하나의 소망을 보태본다. 달을 삼킬듯 맹렬히 솟아오르던 불길이 다 사그러질 때까지 그 주변을 맴돌며 우리 가족 아프지 않게 해 달라고, 올해 농사 잘 되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어본다.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내일바라기
2010-03-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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