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서.. ..... 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후회로 앉아 있을 수는 없다 어차피 마지막은 너무 빨리 다가오고 아직은 뒤돌아보며 살 때가 아닌데 그리움의 땅으로 자꾸만 이끌리는 내 영혼을 잡으며 아직은 살아보자고 다짐을 한다 어느 젊은 수도자의 고뇌에 찬 표정 머릿속에 닮으며 나의 길을 지키고 섰다 저 멀리 앞서가는 바람이 돌아보며 웃는다. [길에서서. 서정윤] # 짧은시간이지만 길을 나섰다. 매서운 바람덕분에 코끝이 찡해지고 코끝이 찡해지니 더불어 가슴도 찡해지고... 매서운 바람이 싫지 않으니, 나도 조금씩 조금씩 길을 알아가나... - 부여 궁남지 .해질무렵 .
# olive
2004-01-04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