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i - No.17
Bali - No.17
긁어 부스럼이라 하지만 사람은 가려우면 긁을 수 있는 손이라도 가지고 있다.
또한 종기가 나면 연고를 바를수도 있고 병원에 갈수도 있다.
물속에서는 어떻게 할까?
사실 수중사진과 수중생물에 관심을 갖기 전에는 결코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한 적 없다.
수중사진을 촬영하고 다른 이들의 수중사진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수중생물의 생태와 질병등에도 관심이 생겼다.
사진속 물고기의 머리쪽에는 무엇인가가 붙어있는 것 또는 붙으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기생생물인듯하다.
빨리 제거하지 못하면 서서히 녀석의 몸은 기생생물의 숙주가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쓸모가 없어지면 죽고 말것이다.
수중생물들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몸청소를 다른 생물들에게 맞기기도 하고, 몸을 모래나 바위등에 비비기도 한다.
약국도 병원도 보험도 없는 수중세상에서 살아가기가 쉽지는 않다.
약국도 병원도 보험도 있는 인간세상도 살아가기는 쉽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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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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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머리에 무엇인가 기생생물로 보이는 것이 붙어있는 또는 붙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닐수도....^^;;;;
이전사진설명) 이전의 사진속 생물은 산호입니다. 산호가 폴립을 움츠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u=56234&f=U&p=742332
사진의 산호는 먹이활동을 할때는 폴립속을 바닷물로 채워서 부풀립니다.
위협을 느끼거나 먹이활동을 하지 않을때는 풍선형태의 폴립에서 바닷물을 빼서 사진처럼 단단한 골격속으로 폴립을 숨겨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