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anyon West Rim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여 Grand Canyon을 갔다. 좀더 정확하게는 Grand Canyon West Rim을 갔다.
Grand Canyon이라 함은 네곳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North Rim, South Rim, East Rim, West Rim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Grand Canyon국립공원이라고 하는 곳은 North, South 두곳을 말하며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운영이 되어 홍보도 잘되어 있고 그만큼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관광을 온다.
다른 두곳 즉, East Rim과 West Rim은 Native Indian 자치구역으로 지정이 되어있다.
East Rim은 Navajo Nation(나바호 자치구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듯) 에서 관리되는 지역이고
West Rim은 Hualapai Indian Nation(훌라파이라고 발음을 함)에서 관리되는 지역이다. 이 자치구들은 Nation이라는 용어가 말해주듯 자치국가형태로 별도의 법을 만들어 운영된다고 한다.
라스베가스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South Rim은 운전시간만 4시간반이상이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왕복 9시간이 넘는 거리다.
게다가 우리는 겨울에 갔기때문에 North Rim지역은 많은 눈때문에 10월부터 봄까지 폐쇄를 한다고 하였고 South Rim쪽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많은 사진들에서 보듯 눈에 펼쳐지는 광경이 너무 광활해서 오히려 느낌이 별로 없다는 얘기들도 들었다.
West Rim의 경우 협곡사이가 South Rim보다 좁아서 광경이 더 좋다는 정보들도 있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는 West Rim을 가기로 하였다. 또한 몇년전에 이곳에 Skywalk이라는 구조물을 세워 인기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West Rim도 라스베가스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다. 후버댐을 지나 2시간반정도(비포장도로 40분 포함)걸린다는 정보를 가지고 갔지만 내 경우는 3시간이 넘는 운전을 하였다. 그중 비포장 도로 운전은 참 특이한 경험이었다. 말그대로 사막한가운데로 난 길로 가는 기분..
비 포장도로를 지나 다시 아스팔트길로 들어서니 얼마 안가서 목적지인 Grand Canyon West Airport에 도착을 하였고 그곳에 주차를 한후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여 셔틀버스에 올랐다. 셔틀버스로 두곳을 돌았는데 Eagle Point와 Guano Point이다. 그중 첫번째 포인트인 Eagle Point에 Skywalk이 있다. 하지만 티켓을 살때 우리는 Skywalk은 사지 않았다. 두살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이 안되었고, Skywalk위에서의 사진촬영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격도 한사람당 29달러로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의 사진들은 Grand Canyon West Rim의 가장 전망이 좋다는 Eagle Point 이다.
Skywalk은 셔틀을 타기 전에 티켓을 구입하는데 이런 저런 패키지를 제시하는데 원하는 걸 골라서 구입을 하는데 우리는 가장 싼 패키지를 구입하였다. Eagle Point와 Guano Point를 돌고 오는 패키지.
아래 보이는 Skywalk은 두개의 U자형태의 철골구조물사이로 유리를 놓아서 발아래로 아래를 볼수 있도록 설치한 것인데 오픈 초기에는 이것 저것 다 허용을 했다고 하는데 유리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요즘은 신발에 헝겊으로 만든 덧신을 신고 들어가며 사진촬영 금지에 소지품을 다 맏기고 입장을 한다고 한다.
어떤 안전장치도 없이 절벽에 다가갈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 오히려 더 짜릿함을 느낄수 있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지역이 너무 넓기 때문에 높이가 어떻게 되는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눈대중으로 짐작을 하기가 어려웠다. 집에와서 구글맵으로 확인을 해보니 콜로라도 강의 해발이 약 400미터 정도 였으며 우리가 서있던 곳의 해발이 1400 ~ 1500미터 였다.
절벽높이가 1000미터였다. 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