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11인 우측면 #1 #0 청량리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들이 수없이 중첩되어 흘러넘치고 있다. 거대한 상업공간인 청량리 도매시장, 큰 주거 단지를 구성하고 있는 미주 아파트, 각종 교통시설이 밀집한 청량리역,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청량리588, 그리고 이 모든 공간들을 내포하고 있는 미주상가. 모두 사회에서 인간으로 살아갈 때 가장 기본적인 욕구들을 충족시키는 공간들이다. 신기하게도 각각 이 기본적인 공간들은 아주 크게 부풀려지고 가득 채워져서 서로를 침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
모로군.
2010-01-31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