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나와 마주치다. ------------- *** 사진기를 들고 다니다 보면, 유리창이나 쇼 윈도우에 나를 비추어 담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 모습이 그 모습입니다만, 가끔은.. 저게 정말 나인가 싶게 ...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은 또 다르겠지요. 요즘... 모든 모습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나도..내가 아닌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도..내가 아닌 것 같고... 순간 순간...깜짝 깜짝 놀랍니다. 2004년에는, 좀 더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진짜 나를 찾아내서 예쁘게 가꾸어야겠다고.. 사진 올리면서 긴~긴 사족 끝에 다짐해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_)_
H.Yeon
2004-01-03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