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길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이기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정호승 시인 - 한 몇일 몸살로 아팠더니 감수성이 예민해져서인지....아프면 서럽다고 아프지 말라고 타인들에게 말하는데 정작 나 자신이 아프고보니 괜시리 더 서러운 것은 무엇때문인지.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설명) 태국. 시밀란. 조용하고 투명한 바다. 홀현히 나비고기 한마리 날아와 꿀을 따먹듯 먹이를 먹는다. 바다속 꽃밭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있고 그 꽃밭에 온갖 나비들이 찾아온다 바다속에도 분명 꽃들의 향기가 날텐데....인간은 그 향기를 맞지 못하고 볼뿐이다. 이쁜 꽃보다 쟈스민같은 향기좋은 꽃이 마음에 더 남는다.
debelius
2010-01-12 12:20